日，조어도접근 선박 나포 방침

일본 정부는 중국 및 대만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조어도(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에 접근하는 외국선박을 나포하고 외국인들을 체포하는 등 강경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 신문은 9일 일본 해상보안청이 사전허가 없이 센카쿠 열도 상륙을 위해 일본 영해에 진입하는 외국 선박들에 대해 초계정을 동원, 일단 경고한뒤 그래도 진입을 시도할 경우 강제 정선(停船)시켜 나포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도쿄신문은 9일 열린 자민당 국방관계 부회에서 상당수 의원들이 규마 후미오(久間章生) 방위청 장관에게 조어도 상륙을 기도하는 외국인들을 저지하기 위해 자위대의 출동을 요구했으나 규마장관은 난색을 표시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동경〓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