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혈액,혈액형 관계없이 수혈가능…심장병환자에 복음

  • 입력 1997년 5월 7일 20시 01분


혈액형에 관계없이 수혈할 수 있고 혈액보다 안전하게 보존할수 있는 인조혈액이 개발돼 심장병 수술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수혈됐다. 미국 백스터 헬스케어사는 6일 자체 개발한 인조혈액 「헤마시스트」를 유럽에서 심장병수술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한 결과 성공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백스터 헬스케어사는 수술 후 수혈이 필요한 환자 2백9명에게 첫 24시간 동안 「헤마시스트」 3단위(7백50㎖)를 수혈한 결과 39%가 수술 하루 뒤 수혈이 필요없었으며 20%는 수술 7일후까지도 수혈이 필요치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일시적으로 피부가 노란빛을 띠는 것 외에는 별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10년간의 연구끝에 개발된 이 인조혈액은 인간의 적혈구로부터 추출한 산소운반 헤모글로빈을 화학적으로 조작하여 신선한 상태로 오래 보존하는 한편 감염과 거부반응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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