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노무라증권,공무원 계좌도 별도관리…CB등 우선배당

  • 입력 1997년 5월 2일 20시 07분


총회꾼(폭력배)에게 부당이득을 제공해 물의를 빚고 있는 일본 노무라(野村)증권이 이른바 VIP 계좌를 개설해 놓고 대장성을 비롯한 고위 공무원 2백여명에게도 특혜를 베풀어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검찰 및 노무라증권 전간부의 말을 인용, 노무라측이 고위 공무원들이 증권투자에서 손실을 보지 않도록 하고 전환사채(CB)등을 우선적으로 배당하는 혜택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고위 공직자들의 경우 일반 직원이 아닌 부장이나 중역이 계좌를 직접 담당해 거래상황을 점검하는 등 특별관리했다는 것이다. VIP 대우를 받은 공무원은 증권업계를 관장하고 있는 대장성이 가장 많았으며 외무 통산 우정 법무 자치성 등 전현직 공무원 2백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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