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印尼-이라크-쿠바 인권결의안 채택

  • 입력 1997년 4월 17일 20시 46분


유엔인권위원회는 16일 인도네시아의 동(東)티모르 억압 및 이라크와 쿠바에서의 광범위한 인권탄압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인권위는 이날 19대 10으로 통과시킨 쿠바의 인권탄압 비난결의안에서 쿠바에서 언론과 종교, 그리고 집회의 자유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고 있는데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인권위는 또 동티모르에서 인도네시아 사법당국에 의한 처형 실종 고문 및 자의적 구금 등의 인권탄압 행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담은 결의안을 20대 14로 가결했다. 이밖에 인권위는 31대 0으로 통과된 대이라크 비난 결의안에서 『극심한 인권탄압 행위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다』며 『독단적인 처형과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고문이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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