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 10년간 미국을 비롯한 세계 50개국에 정보요원 1천여명을 파견, 각국의 군사동향을 탐지하고 첨단 무기 기술을 빼내왔다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지를 인용, 인민해방군총참모부 국가안전부 통일전선부 등 3개 기관 요원이 주축을 이룬 대규모 해외군사정보 공작부대는 세계 최고수준의 고성능 전자 정찰 장비를 갖추고 50개국 1백70여개 도시에서 비밀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해방군의 熊光楷(웅광개)부총참모장이 이끌고 있는 이 특수정보부대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첨단 무기 기술을 빼내 해방군의 신무기 개발에 응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