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홍은택특파원】 미국 국무부는 26일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 문제와 관련, 대만 정부에 미국과 관련국가들의 우려를 충분히 전달했다면서 대만이 자체 폐기물 매립장을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태(東亞太)차관보 대행은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아태소위 증언에서 『미국은 대만에 핵폐기물의 이전에 따른 환경과 선적, 저장의 안전문제를 제기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동아시아 지역 다른 국가들의 우려도 함께 전달했다』며 『대만이 자체 폐기물 매립장을 건설하는 것이 적절한 해결방안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