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대회당 표정]강택민 시종 눈물…추도사 4번 중단

  • 입력 1997년 2월 25일 20시 13분


江주석의 눈물
江주석의 눈물
[북경〓특별취재반] 『등소평동지가 없었다면 흑흑…. 오늘날 우리 중국인민에게는 새로운 생활도 없었을 것이고 흑흑…』 25일 오전 중국의 최고실력자 鄧小平(등소평)의 추도대회가 열리고 있는 북경(北京) 인민대회당. 1만여명의 중국 파워엘리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도대회에서 江澤民(강택민)국가주석은 추도사를 읽던 중 그만 슬픔에 복받쳐 흐느끼고 말았다. 강주석이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추도사를 중단한 것이 모두 네차례. 장중한 분위기의 인민대회당 연단위에는 「등소평동지추도대회」(등소평동지추도대회)란 액판밑으로 가로 4m 세로 5.2m 크기의 대형 초상화가 배치됐으며 중앙에는 전날 화장한 등의 유골을 담은 유골함이 중국공산당 당기에 싸인 채 놓여 있었다. 이밖에 「전국민이 애도하는 등소평동지여 영원하라」 「강택민동지를 중심으로 하는 당중앙위 지도하에 등소평동지의 유지를 계승, 중국특성에 맞는 사회주의의 위대한 사업을 추진하자」 등 플래카드가 5개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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