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핵군축을 향한 역사적인 전기로 평가되고 있는 포괄 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지금까지 미국을 비롯한 5대 핵무기 보유국과 한국 등 모두 1백41개국이 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유엔은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지난해 9월24일 유엔총회에 참석, CTBT에 처음으로 서명한 이후 현재까지 유엔 회원국 가운데 1백41개국이 서명했으나 이 조약의 발효에 필수적인 44개 의무 서명국(원전 보유국)중 북한과 인도 파키스탄 등 3개국만이 서명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총회에 상정돼 채택된 CTBT는 지하 핵실험을 포함, 포괄적인 핵실험의 금지를 골자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