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레이건, 조지 부시, 빌 클린턴은 최근 실시된 미국 역대대통령 평가조사에서 중하위급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학자 및 정치학자 7백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 역대대통령 평가조사 결과를 정리, 간행한 「대통령의 등급」(윌리엄 라이딩스 2세 및 스튜어트 매키버 공저)이라는 책자에 따르면 41명의 역대 미국대통령중 △부시는 22위 △클린턴은 23위 △레이건은 26위였다.
이 조사와 별도로 아서 슐레진저 2세가 뉴욕타임스 매거진의 의뢰로 지난해 12월 실시한 조사에서도 최근 3대에 걸친 이들 대통령은 중하위급이었다.
슐레진저 2세의 조사에 따르면 위대한 대통령은 워싱턴, 링컨, 프랭클린 루스벨트였고 상위급은 제퍼슨, 잭슨, 포크, 시어도어 루스벨트, 윌슨, 트루먼 등이었다. 중상위급은 존 애덤스, 먼로, 클리블랜드, 매킨리, 아이젠하워, 케네디, 린든 존슨이었으며 중하위급은 매디슨, 존 퀸시 애덤스, 밴 버런, 헤이스, 아서, 벤저민 해리슨, 태프트, 포드, 카터, 레이건, 부시, 클린턴 등이 꼽혔다.
반면 하위급은 타일러, 테일러, 필모어, 쿨리지였으며 실패 케이스는 피어스, 뷰캐넌, 앤드루 존슨, 그랜트, 하딩, 후버, 닉슨 등이 각각 마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