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재호특파원] 미국의 동물보호단체들은 5일 한국이 곰의 장기(臟器) 거래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한국에 무역제재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미국정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동물애호가협회 야생동물보호협회 동물학대금지협회 등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인들이 의료용 및 식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곰을 남획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야생 곰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은 곰의 장기 거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한국에서 곰의 장기가 인기 있어 한국에 수출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도 곰이 남획돼 그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