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日추정 3국에 核폐기물 운송선박 건조 의뢰』

  • 입력 1997년 2월 3일 20시 07분


北韓은 臺灣 核폐기물을 수송하기 위한 선박의 건조를 일본으로 추정되는 제3국에 요청하고 있다고 3일 自由時報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만전력공사 소식통의 말을 인용, "북한은 국제적 압력에도 불구하고 대만과의 핵폐기물 협정을 이행하기로 결정한 이후 제3국과 접촉해왔다"고 밝혔으나 제3국을 구체적으로 거명하지는 않았다. 소식통은 "북한은 핵폐기물 수송에 적합한 선박을 건조할 수가 없어 제3국에 선박 건조를 맡길 수밖에 없다"면서 "제3국"은 8월에 이 선박을 인도할 것이라고 말해 핵폐기물 선적은 8월에나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핵폐기물 수송선은 이중 선체에 1천배럴을 싣고, 1천海里 이상을 갈 수 있어야하나 "대만전력공사의 핵폐기물 운반선의 경우, 한번에 8백해리밖에 갈 수가 없어 韓國 시위대들이 선박을 해상에서 막는다면 위험해진다"고 덧붙였다. 자유시보는 이와 관련, 중국도 핵폐기물 이전에 반대를 표시했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만일에 있을지 모를 개입을 피하기 위해서 수송 루트를 재고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대만의 핵폐기물 20만배럴을 배럴당 1천1백51달러에 들여와 저장하기로 대만전력공사와 합의했으며 폐기물의 수송도 계약상 북한이 맡게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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