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李載昊특파원] 다음달로 예상됐던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 楊亨燮(양형섭)의 미국 방문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4자회담 공동설명회와 北―美(북―미)간 준고위급회담이 다음달 5, 7일로 각각 연기되는 바람에 6일 워싱턴에서 열릴 국가조찬기도회에 양이 참석하기는 어렵게 됐다고 전하고 양의 미국 방문은 다른 기회에 다른 명분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미국 정부는 29일 현재 양의 방미와 관련해 북한측으로부터 어떠한 입국비자 신청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양은 조찬기도회 주최측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로부터 기도회에 초청을 받아 그의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