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동수용소에 8백만명 있다』…반체제 해리우 주장

  • 입력 1997년 1월 24일 18시 06분


中國은 노동수용소(勞改)에 6백만∼8백만명을 수용하고 있다고 중국의 반체제인사 해리 우가 24일 한 프랑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폭로했다. 그는 지난 87년 노동수용소가 문을 연 이래 내부상황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으며 정치범과 일반범 모두 학대와 굶주림 속에서 수출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예처럼 강제노역에 시달리고 말했다. 그는 勞改가 국제사회에서 옛 蘇聯의 굴라그 수용소들처럼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의 한 수인과 프랑스의 알랭 페이레피트 등과 같은 중국학자들이 중국을 자주 방문하고 많은 책들을 썼지만 자신들이 알고 있던 勞改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지난 95년 6월 자신이 19년간 생활했던 勞改의 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중국당국에 체포됐다 작년에 추방된 그는 현재 프랑스에 머물면서 자신의 최신 저서 「트러블메이커」의 불어판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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