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북한에 작년 식량 ５０만톤 지원…통일원 분석

중국은 지난해 북한에 약 54만t의 식량을 지원했으며 오는 2000년까지 매년 50만t정도의 식량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통일원이 17일 밝혔다. 통일원은 지난해 5월 洪成南(홍성남)북한부총리의 중국방문중 체결한 「朝―中(조―중)경제 및 기술지원협정」을 인용, 이같이 밝혔다. 이 협정에 따라 중국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54만t가량의 식량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그것이 무상지원이었는지, 유상판매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해의 곡물생산량으로 오는 6월까지 자체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중국의 올해 식량지원은 6월경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통일원은 내다봤다. 95년11월∼96년12월 북한은 △일본 20만t △중국 54만t △시리아 14만t △베트남 10만t △유엔기구 및 국제사회 15만2천t 등 모두 1백13만2천여t의 식량을 해외에서 지원받았다고 통일원은 밝혔다. 〈文 哲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