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日대사관서 총성 10여발…원인- 사상자 未확인

  • 입력 1997년 1월 14일 08시 30분


74명의 인질이 억류돼 있는 페루 리마 일본대사관저 내부로부터 13일 오전 10여발의 총성이 들려왔으나 정확한 원인과 사상자 발생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총성은 국제적십자의 미셸 미닝대사가 대사관을 떠나고 난 뒤 1분후인 11시20분경 발생했으며 대사관주변을 지키고 있던 경찰들은 놀라 엄폐물로 뛰어들었으나 게릴라들로부터 아무런 해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

10여초간 계속된 이 총격은 지난해 12월17일 투팍 아마루 게릴라들이 일본대사관저를 기습, 장악한 이후 가장 큰 총격이었다. 게릴라들은 이번 총격이 있기 수시간 전 평화적 해결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정부측의 새로운 제안에 대한 TV기자회견을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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