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한장치 기구」 잇단 발견 『긴장』

  • 입력 1997년 1월 10일 20시 23분


한반도에서 일본 상공으로 날아드는 것으로 보이는 기구(氣球)중에 시한장치로 용기를 터뜨려 액체 내용물을 흩뿌릴 수 있는 새로운 기구가 잇따라 발견돼 일본 관계기관이 정밀 조사중이라고 10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기구에는 생화학무기에 의한 테러 공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폴리에스테르 용기가 부착돼 있었으나 아직까지 유해 액체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이에따라 일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일본을 향해 계획적으로 테러공격 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5년 봄부터 작년 여름까지 다섯번 정도 날아든 신형 기구는 구조가 복잡할 뿐만 아니라 전단배포용으로는 4시간이면 충분한 시한장치가 약 10시간으로 맞춰져 있는 데다 폴리에스테르 용기까지 부착되어 있다. 〈東京〓尹相參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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