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사와 승객 등 40명을 태우고 콜롬비아 남부 산악지대를 운행중이던 영업용 버스가 3일 절벽 아래로 추락, 37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콜롬비아 고속도로 경찰이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사고 버스가 이날 오전 수도 보고타에서 남서쪽으로 5백80㎞ 떨어진 카리잘 마을 인근 산악 도로를 달리다 갑자기 나타난 바위를 피하기 위해 방향을 틀던 중 도로를 벗어나면서 절벽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경찰과 지역 응급구조요원들이 투입돼 인명구조작업에 나섰지만 사고지점의 지형이 가파른데다 도로에서 멀리 떨어져 애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