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연금체불 해결실패』 체르노미르딘 비난

  • 입력 1996년 12월 27일 21시 29분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6일 연금 체불과 관련,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를 강력 비판했다. 옐친은 『총리와 장관들은 연금체불 해결 시한을 계속 연기했을 뿐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나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옐친은 TV를 통해 부분 방영된 연설에서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연금이 체불된 재앙적 상황에 대해 알고 있었음에도 재무 경제부 및 중앙은행과 함께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데 실패했다고 질책했다. 심장수술에 따른 7주간의 요양후 크렘린에 돌아온 옐친은 임금과 연금 체불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주류시장에 대한 정부통제를 더 강화할 것을 명령했다. 옐친은 또 모든 연금이 내년 7월1일까지 완불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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