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최악의 말라리아…『북동부 주민 41% 감염』

  • 입력 1996년 12월 27일 21시 29분


캄보디아 북동부 삼림 지역에서 인도차이나 사상 최악의 말라리아가 발생, 이 지역 마을들을 강타하고 있다고 현지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캄보디아 데일리지는 보건관리들의 말을 인용, 베트남과 라오스와 접해있는 라타나키리지방의 일부 지역이 모기가 옮기는 말라리아에 유린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당국자에 따르면 이 지역의 한 마을에서는 인도차이나 사상 가장 높은 말라리아 발병률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WHO의 스테판 호이어 박사는 『내가 아는 한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에서 기록된 가장 높은 말라리아 발병률을 카 촉 마을에서 목격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호이어 박사는 『모든 마을 주민들의 41% 이상이 말라리아 기생충에 감염됐으며 특히 아이들의 60%가 감염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