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거부하는 등 의료진을 애타게 했던 「세기의 성녀」 테레사 수녀(86)가 29일 X선 검사를 거쳐 간단한 외과수술을 받았다고 인도 캘커타의 B M 비를라심장연구센터 직원들이 밝혔다.
직원들은 테레사 수녀가 이날 상태가 호전되자 곧바로 X선 혈관촬영과 관상동맥의 혈류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혈관성형수술을 2시간동안 받았다고 전하면서 『수술은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뒤 테레사 수녀는 수술실을 나오면서 미소를 머금은 채 의료진의 인사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양호했다고 그녀의 봉사활동을 돕고 있는 프라사나 수녀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