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원양함대」창설 추진…항모주축 ２０００년까지

「홍콩〓鄭東祐특파원」 중국은 오는 2000년까지 항공모함 함대를 창설할 방침이라고 홍콩의 명보가 17일 보도했다. 북경의 고위소식통을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해양방위와 해양자원 보호를 위해 앞으로 4년안에 항공모함을 주축으로 하는 원양함대인 「국가해양순항대」를 창설키로 했다는 것이다. 중국은 이를 위해 현재 프랑스에서 항공모함 구입을 타진중이며 동시에 자체 기술로 항모를 건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중국이 앞으로 해양 방위를 근해방위에서 원양방위로 전환키로 하고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제개발 5개년 계획기간중 해양감시 항공기, 최신형 군함 등 현대식 장비를 갖춘 원양해군을 창설키로 했다고 전하고 항공모함 함대의 창설은 이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오는 2000년까지 해양 생산량을 국민총생산의 5%선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