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호황… 컴퓨터-자동차업종 주도

  • 입력 1996년 11월 13일 20시 38분


지난 3.4분기중 미국의 경기호황을 주도한 업종은 컴퓨터와 주변기기, 소프트웨어 그리고 자동차 석유 및 가스 섬유업 등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기간중 환경과 산림관련업, 예금 및 대출, 알루미늄 반도체 제지 철강 인쇄 광고업 등은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함으로써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 최신호에 따르면 미국내 9백대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3.4분기중 영업이익 실적을 조사한 결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업은 95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2% △컴퓨터 소프트웨어 127% △자동차 123% △출판 및 방송은 107%씩 각각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석유 및 가스 54% △수송(육상 및 해운) 47% △섬유 43% △의류 40% △건설 및 부동산 39% △통신분야가 38%의 이익증가를 보였다. 이와 달리 3.4분기중 환경과 산림산업은 전년 동기대비 손실을 기록했으며 비(非)은행 금융기관의 예금 및 대출업이 99%, 알루미늄업 64%, 반도체 36%, 제지 35%, 철강 25%, 전자 20%, 청량음료 15%씩 이윤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잡지의 조사대상 9백대 기업중 3.4분기에 이윤을 가장 많이 낸 기업은 제너럴일렉트릭(GE)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 증가한 17억8천8백만달러의 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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