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강 고대문명」있었다』…메소포타미아문명과 동일

  • 입력 1996년 10월 28일 20시 27분


「東京〓尹相參특파원」 중국과 일본 양국의 양자강상류 문명에 대한 공동학술조사단은 최근 「용마고성(龍馬古城)유적」에서 약 4천5백년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중국 최고(最古)의 제단(祭壇)을 발견했다고 28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제단이 발견된 곳은 사천(四川)성 성도(成都)시 남서쪽 40㎞지점의 용마진(龍馬鎭)으로 제단은 남북 60m 동서 40m의 직사각형 3층구조로 돼 있다는 것. 공동조사단은 이 제단 조성시기가 황하문명보다 1천∼2천년 앞서는 것으로 『도시문명의 기원인 메소포타미아문명과 거의 같은 시기에 양자강 유역에 도시문명이 탄생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단 부근에서는 인골과 왕궁을 세웠던 흔적으로 보이는 기둥 구멍이 발견됐다. 앙자강 유역에서는 최근 삼성퇴(三星堆)유적 등에서 중국 고대 은(殷)시대 전후의 성벽과 벼농사 유구(遺構)등이 발견돼 황하문명에 앞서는 양자강문명이 있었을 가능성이 학계에서 빈번히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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