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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세인트피터스버그 흑인폭동 「비상」선포

입력 1996-10-26 20:14업데이트 2009-09-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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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의 세인트피터스버그 시당국은 25일(현지시간) 전날 백인 경찰관의 흑인 운전자 사살사건 이후 발생한 흑인폭동을 진정시키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무기판매를 잠정 중지시켰다. 데이비드 피셔 시장과 경찰서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폭동이나 전반적인 소요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2백여명의 주방위군은 이날 해가 진 후 폭동이 일어날 것에 대비, 한 시 체육관에서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시 당국은 또 긴급명령을 내려 화기와 탄약의 판매 및 전시를 금지하고 공공장소에서 화기 휴대도 금지시켰으며 자동차에 직접 휘발유를 넣는 것을 제외한 모든 휘발유 판매를 금지했다. 워싱턴의 법무부 대변인은 연방수사국(FBI)이 흑인 자동차 운전자 타이론 루이스(18)의 사살사건과 관련, 1차 민권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비상사태와 긴급조치는 28일 오후 늦게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24일 오후 7시반경 남녀 백인 경찰관 2명이 차를 타고 있던 루이스를 검문하는 과정에서 총을 발사, 사살한 데서 비롯됐으며 일부 목격자들은 루이스가 총격을 유발할 만한 아무런 짓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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