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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舊소련권 국가 포함 나토 확대일정 제시

입력 1996-10-23 14:11업데이트 2009-09-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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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美대통령은 22일 오는 99년말까지는 舊소련권 국가들이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회원국에 포함되기를 원한다고 말해 나토 확대 방안의 구체적 시한을 처 음으로 제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유세장소인 디트로이트에서 행한 연설에서 『오늘, 나는 미 국의 목표를 제시하고 싶다』면서 나토가 오는 99년까지는 舊소련의 영향하에 있던 중동부 유럽국가들을 새로운 회원국으로 받아들일 것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 회원국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폴란드, 체코 및 헝가리 등의 나토가 입이 1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 나토내의 일반적 관측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러시아를 안심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나토의 확대가 특정국가 를 겨냥한 것이 아니며 나토 안팎에 있는 국가들의 안보를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내 일각에서는 아직도 나토를 냉전의 프리즘을 통해 보고있는 것으 로 알고 있다』면서 『나는 그들에게 (나토를) 다시 보아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하 고 『경쟁과 공포를 줄이고 평화와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나토는 유럽의 안정을 크게 증진시킬 것이며 러시아는 그 수혜자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러시아와 나토가 공식 협력협정을 체결하고 모든 차원에서 양측 간 정례 회담을 가질 수 있는 체제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또 나토가 1차로 신규 회원국을 받아들인 후 문호를 폐쇄하지 않 을 것이며 미국은 나토 외부의 국가들과 계속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해 1차 가입대상에서 제외된 국가들을 안심시켰다. 이와 관련,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나토의 팽창에 대한 러 시아의 입장은 변화하지 않았다』며 신중하게 경고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러시 아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폴란드는 클린턴 대통령의 나토 팽창과 관련한 시한 발표 에 열광적 환영을 표명했다. 한편 나토 회원국 장관들은 오는 12월 회동, 내년에 열린 정상회담을 준비할 예정 인데 나토 정상들은 이 회담에서 1차로 나토에 가입할 후보국들을 지명, 협상을 시 작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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