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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명탐정 코난’ 미란 역 日 성우 별세, 향년 61
뉴시스(신문)
입력
2026-05-15 17:19
2026년 5월 15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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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본의 국민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에서 여주인공 모리 란(유미란)의 목소리를 30년간 지켜온 성우 야마자키 와카나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
15일 소속사 아오니 프로덕션에 따르면, 야마자키는 지난달 18일 지병으로 투병하던 중 숨을 거뒀다. 지난 2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 중단을 발표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1996년 첫 방송부터 ‘코난’과 함께해온 야마자키는 특유의 맑고 강인한 목소리로 모리 란이라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원작자 아오야마 고쇼는 “늘 곁에 있던, 귀에 편안하게 감기던 그 다정한 목소리를 이제 들을 수 없다니 너무나 슬프다”며 애도했다.
‘코난의 성지’로 불리는 돗토리현의 히라이 신지 지사 역시 “소탈했던 고인의 인품과 란의 추억은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각인될 것”이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고인의 빈자리는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나미 역으로 유명한 성우 오카무라 아케미가 이어받는다. 제작진은 “고인이 소중하게 키워온 캐릭터에 대한 경의를 담아 오카무라가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 극장가에서 상영 중인 영화 ‘명탐정 코난: 하이웨이의 타천사’는 고인이 생전 마지막으로 녹음한 목소리로 관객과 만나고 있어, 팬들에게는 마지막 선물이 됐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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