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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양윤서, 첫 출전 메이저대회서 깜짝 활약…“톱20 목표로”
뉴스1
입력
2026-04-24 10:21
2026년 4월 24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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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론 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 8위…“퍼트가 잘 됐다”
“세계 최고 선수들과 함께 하는 좋은 경험”
지난 2월 아시아태평양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WAAP)에서 우승했던 양윤서(인천방통고). WAAP 제공
여자 골프 ‘톱랭커’가 총출동한 메이저대회에서 18세의 아마추어 골퍼 양윤서(인천방통고)가 깜짝 활약을 펼쳤다.
양윤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이글 한 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양윤서는 출전 선수 132명 중 공동 8위로 대회를 출발했다. 윤이나(23), 임진희(28) 등 국내 선배들,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미미 로즈(잉글랜드) 등 쟁쟁한 해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그는 지난 2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골프선수권(WAPP)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는 현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초대 대회였던 2018년 우승하는 등 여자 골프 유망주의 등용문으로 꼽히는데,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양윤서가 처음이었다.
양윤서는 이 우승으로 이 대회를 포함해 에비앙 챔피언십, AIG 여자오픈 등 5대 메이저대회 중 3개 대회의 출전권을 얻었다.
이날 경기는 양윤서의 메이저대회 ‘데뷔전’이었는데, 첫날부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첫 홀이었던 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강렬하게 출발했다.
이후 4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추가 보기 없이 1언더파로 중반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다 후반 들어 ‘몰아치기’를 선보였다. 그는 14번홀(파5)을 시작으로 15번홀(파3), 16번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때 공동 4위까지 순위가 올라갔다.
다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또 하나의 보기가 나오면서 3언더파 공동 8위에 만족했다.
양윤서는 경기 후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LPGA투어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라운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처음 경험하는 코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낸 것에 대해선 “바람이 많이 불어 그린에 공을 올리는 것이 어려웠다”면서 “그래도 퍼트를 잘 살릴 수 있었고, 그 덕에 좋은 스코어를 냈다”고 설명했다.
당초 목표가 ‘컷 통과’였지만, 1라운드에서의 선전으로 기준점은 높아졌다.
양윤서는 “오늘 좋은 스코어를 냈기 때문에 이제는 ‘톱10’을 목표로 잡겠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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