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짐펜트라’ 증량 요법 유효성 입증… 임상 3상 분석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 동아경제
  • 입력 2026년 4월 2일 09시 02분


크론병·대자염 환자 대상 증량에 따른 유효성 분석
용량 증량 시 ‘빠른 반응 회복·장기 유효성 유지’ 확인
미국 크론병·대장염 재단 공식 저널 게재
짐펜트라 올해 1월 처방량 3배 증가
유효성 데이터 임상 근거 확대로 처방 선호도 증가

셀트리온 2공장.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2공장.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의 글로벌 임상 3상 사후 분석 결과를 담은 논문이 국제학술지 염증성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s)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국제학술지 IBD는 세계 최대 규모 비영리 염증성 장질환 환우 지원 및 연구재단인 ‘미국 크론병 및 대장염 재단(Crohn’s & Colitis Foundation)’의 공식 저널이기도 하다. 논문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는 관련 분야 상위 20% 수준으로 염증성 장질환 분야에서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공개한 연구 결과는 짐펜트라 글로벌 임상 3상에서 102주간 진행된 사후 분석 결과다. 치료 과정 중 짐펜트라 120mg 격주 유지 요법에서 반응 소실이 나타난 크론병(CD) 환자 및 궤양성 대장염(UC)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을 240mg으로 증량했을 때의 임상적 유효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용량을 증량한 CD 및 UC 환자 80% 이상이 반응을 회복했고 그중 대부분 환자가 증량 투여 후 8주 이내에 빠른 반응 회복을 보였다. 이러한 조기 반응 회복을 보인 환자들은 장기 유효성을 평가하는 여러 지표에서도 우호적인 결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증량 요법이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짐펜트라 용량 증량이 약물 반응 소실로 어려움을 겪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실질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환자 맞춤형 처방을 통한 ‘치료 최적화(Treatment Optimization)’를 실현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 짐펜트라 제품 이미지.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짐펜트라 제품 이미지.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짐펜트라 출시 이후 글로벌 주요 학회 및 학술지를 통해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꾸준히 발표하면서 의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증량 투여 요법 외에도 ▲질병 위치별 치료 반응 ▲반응 소실 예측 인자 ▲내시경적·조직학적 관해율 ▲장기 면역원성 영향 등 폭넓은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다각적인 데이터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의료진 제품 신뢰도와 처방 선호도 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셀트리온은 기대하고 있다.

탄탄한 임상 근거와 높아진 선호도는 실제 처방 성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짐펜트라는 올해 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역대 최대 처방량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1월 한 달 처방량이 작년 1분기 전체 수치를 넘어서면서 성장세를 증명했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짐펜트라 증량 요법 유효성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면서 다시 한 번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현재 처방이 늘어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임상 근거 확보를 바탕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짐펜트라의 우수한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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