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는 키우고 몸놀림은 가볍게… 롯데이노베이트, ‘AI 플랫폼’ 추론능력 고도화 성공

  • 동아경제

논리적 추론 및 맥락 이해력 극대화
수능 국어 및 한국어 종합 능력 등 4대 주요 지표서 준수한 성능 입증
양자화 기술로 연산 효율 최적화, 기존 장비로 3배 빠른 응답 속도 구현
일어·영어 지원 및 UI 개편 단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위한 교두보 확보

롯데이노베이트 현판. 롯데이노베이트 제공
롯데이노베이트 현판. 롯데이노베이트 제공
롯데이노베이트가 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멤버의 언어 모델을 전면 개편하며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장악에 속도를 낸다.

이번 고도화의 핵심은 지능의 척도인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를 기존 320억 개에서 1200억 개로 4배 가까이 늘린 점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질문에도 맥락을 정확히 짚어내며 한층 정교하고 논리적인 해설을 내놓는 능력을 갖췄다.

실제 성능 검증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됐다고 한다. 수능 국어 영역을 활용한 평가에서 78.31점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한국어 종합 역량과 전문 지식 추론, 수학적 사고력 등 주요 4대 지표에서 기존 공개 모델들을 앞서는 성적을 거뒀다. 국내 경쟁사 모델과 비교해도 우위의 기술력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외부 서버에 데이터를 보내지 않고 기업 내부 인프라에서 구동하는 구축형 모델 형식을 취해, 민감한 정보 보호와 규제 준수가 필수적인 경영 환경에 최적화됐다. 기업별 특성에 맞춘 유연한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기술적 효율성도 확보했다. 거대 모델을 가벼운 연산으로 돌리는 양자화 기법을 적용해 추론 속도를 종전보다 3배가량 끌어올렸다. 덕분에 기존의 저사양 장비로도 대규모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 도입 비용 부담을 대폭 낮추면서도 사용자 응답 속도는 개선하는 성과를 냈다.

해외 사업 확장을 겨냥한 다국어 지원도 강화했다. 한국어에 국한됐던 환경에서 벗어나 영어와 일본어를 추가했으며, 단순 번역 기능을 넘어 해당 언어로 전체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재설계했다. 이는 해외 법인이나 계열사에서도 즉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멤버의 지능과 구동 효율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산업별로 특화된 업무 모델을 꾸준히 개발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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