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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감자칩이 사라졌다”…중동 전쟁에 日 ‘뜻밖의 대란’
뉴시스(신문)
입력
2026-03-20 19:10
2026년 3월 20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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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며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자 일본에서 예상치 못한 ‘감자칩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일부 제과업체 생산이 멈추자 소비자 불안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18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제과업체 야마요시제과는 대표 제품인 ‘와사비프’를 포함한 주요 감자칩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이번 조치는 해협 봉쇄로 인해 공장 운영에 필요한 중유 확보가 어려워진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업체는 효고현 아사고시에 위치한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왔으나, 보일러 연료로 사용하는 중유 수급이 막히면서 지난 12일부터 일부 라인의 가동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감자칩 제조 과정에서는 식용유를 고온으로 가열해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연료 공급이 필수적이다. 연료 확보에 차질이 생기자 ‘시오비프’, ‘멘타이 마요비프’ 등 총 6개 제품 출하도 함께 중단됐다.
현재 온라인 판매 채널도 신규 주문을 중단하고 기존 주문 물량만 순차적으로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중에서는 이미 유통된 재고 외 추가 물량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업체 측은 “해협 봉쇄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였다”며 “연료 공급 경로를 다변화하고 생산 정상화를 위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재가동 시점은 제시하지 못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가 즉각 반응했다. 일본 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해당 감자칩이 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되팔이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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