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민생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경남을 방문해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다. 경남에 오니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간절히 생각나고 그립다”고 밝혔다. 이는 봉하마을에 조성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 새겨진 문구로, 고 이해찬 총리가 1주기 추도사에서도 인용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이날 경남 진주시 MBC컨벤션에서 개최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가 꽃피는 사회, 특권 없는 정의로운 나라 등 노 전 대통령이 평생 울부짖은 세상이 하나하나 열리고 있다. 경남은 그런 민주주의의 본거지이자 민주당이 부마항쟁으로 지켜낸 성지”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자신이 ‘노무현을사랑하는모임’(노사모)였던 것을 언급하며 “노 전 대통령도 훌륭했지만 노 전 대통령을 알아보고 사랑했던 사람들이 또 감동을 엮어내면서 사람들끼리 감동 주고받았던 노사모 회원이었단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소개하며 “노 전 대통령을 끝까지 지킨 의리의 정치인”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함께해 준 김 전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의 꿈을 잘 아는 동지이고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자 지역균형 발전의 최고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김 전 위원장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 등을 지냈고, 노 전 대통령 퇴임 뒤에는 봉하마을에서 그를 보좌했다.
정 대표는 “경남 산업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역사”라며 “이제 경남은 또 한 번 도약해야 할 때를 맞았고, AI(인공지능)·로봇·항공우주 등 첨단 산업의 중심으로 다음 1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경남 대도약을 확실히 뒷받침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1조 원을 투입해 한국형 AI 공장 모델을 짓겠다는 이재명 대통령 말대로 경남이 제조 AI 중심으로 새 출발 할 수 있게 돕겠다“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은 경남 김해시다. 그가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고 정치를 시작한 지역이기도 하다. 노 전 대통령은 부산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 1988년 제13대 총선에서 부산광역시 동구에서 통일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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