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형 TV ‘눈 안전성’ 해외서 입증… “글로벌 기술표준 선점할 것”

  • 동아경제

시력 저하 방지 및 수면 호르몬 분비 저해 최소화 역량 확인
장시간 시청 시 청색광 노출 하향 조절 및 야간 자극 완화 검증
올해 출시되는 프리미엄 라인업 중심으로 글로벌 표준 순차 적용
고화질 구현 기술에 인체 친화적 광학 설계 결합해 차별화 도모

삼성전자는 13일 마이크로 RGB TV(R95H)가 독일의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VDE로부터 눈 안전성(Safety for Eyes)과 생체 리듬 디스플레이(CRD) 인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영상 장치가 시청자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분석해 인체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인 설계를 확인받은 것이다.

눈 안전성 부문에서는 디스플레이에서 방출되는 빛이 시력에 주는 피로도를 측정했다. 특히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시세포 손상이나 수면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블루라이트(청색광)의 방출량을 점검했다. 검증 결과 해당 제품은 장시간 화면을 보더라도 안구에 무리를 주지 않는 낮은 수치를 기록해 국제적인 시력 보호 기준을 충족했다.

함께 진행된 생체 리듬 인증은 디스플레이 밝기와 색온도가 사용자의 24시간 일주기 리듬에 미치는 작용을 평가했다. 낮 시간대에는 자연 광원과 유사한 색감을 구현하고, 밤에는 시각적 자극을 줄여 수면 유도 성분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하지 않도록 설계되었는지를 살피는 방식이다. 삼성 제품은 시간대별 최적화된 휘도 조절 능력을 인정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검증된 인체 친화적 설계를 2026년형 텔레비전 주요 제품군으로 보급하고 있다. 보급형 라인업까지 시력 보호 인증 적용을 넓히는 한편, 고가형 모델을 위주로 생체 리듬 조절 기능을 탑재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기술 표준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증 확보는 디스플레이 본연의 성능인 화질을 개선하는 단계를 넘어, 시청자의 생활 환경과 건강 지표까지 고려한 기술적 성취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단순한 사양 경쟁에서 탈피해 사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광학 기술 개발을 지속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이 갖춰야 할 새로운 요건으로 건강과 안전을 제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시청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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