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거주 20대 한국인 ‘치마속 몰카’ 반복해 시도하다 덜미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2일 16시 53분


기사와 직접적 관련없는 사진. Gettyimagesbank
기사와 직접적 관련없는 사진. Gettyimagesbank
일본에서 60대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려던 20대 한국인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일본 TBS 뉴스 등에 따르면 나가사키현 쓰시마시 이즈하라정에서 한국 국적의 남성 A 씨(29)가 ‘불쾌 행위 등 방지 조례’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A 씨는 일본에 거주 중인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4일 오후 5시 45분쯤 한 상업 시설에서 진열된 상품을 살펴보던 60대 여성의 치마 밑으로 휴대전화를 들이밀어 촬영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A 씨의 범행은 시설 관리자에 의해 드러났다. A 씨는 사건 며칠 전부터 시설을 찾아 수상한 행동을 보였는데, 관리자는 사건 당일 A 씨가 다시 방문하자 폐쇄회로(CC)TV로 그의 움직임을 지켜봤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여성 뒤쪽에서 범행을 시도하는 장면을 확인한 관리자는 다음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A 씨의 범행을 확인하고 이달 1일 그를 검거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여죄 가능성을 포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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