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남도 항공구락부’ 준공…연말 앞두고 건설 성과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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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함경남도항공구락부 준공식이 진행됐다고 29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함경남도항공구락부 준공식이 진행됐다고 29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연말을 맞아 건설 성과에 속도를 내고 있는 북한이 ‘함경남도 항공구락부(클럽)’을 비롯한 각종 공장들의 완공 소식을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자 4면에서 전날인 28일 함경남도항공구락부 준공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곳에는 대중항공체육기술보급소와 활주로, 종합청사, 기숙사, 과학기술보급소 등이 꾸려졌다.

아울러 신문은 같은 날 평양학생신발공장과 교복공장, 평양해운사업소 평천여객역사 준공식이 열리고 순천건재공장이 현대화 공사가 완료됐다고도 전했다.

1면은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를 높은 정치적 열의와 빛나는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인민들의 내부 결집을 도모했다. 신문은 “당 8차대회가 제시한 5개년계획 수행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남은 당 사업들을 완수할 것을 독려했다.

2면은 력포구역 력포남새농장과 사동구역 오류남새농장에 새 주택들이 건설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전국의 모든 농촌마을들이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사회주의 이상향으로 전변되고 있다”면서 “인민들은 당의 은덕에 보답해 다수확으르 안아올 결의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3면은 공군 창설을 기념하는 ‘항공절’(11월 29일) 80주년을 맞아 공군의 과거 업적들을 조명했다. 신문은 공군이 6·25전쟁 당시 미군 폭격기들을 격추하고 지난해 압록강 수해 발생 때 수천명의 주민들을 긴급 구출한 사실을 열거하면서 “세상 어디에도 이처럼 당과 생사운명을 함께하는 비행사들은 찾아볼 수 없다”고 치켜세웠다.

5면은 ‘선진과학기술 및 제품전시회 2025’ 폐막식이 전날 인민대학습당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국가과학원, 아침컴퓨터합영회사, 푸른하늘무역회사 등이 내놓은 기술 및 제품들이 큰 호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6면은 얼마 전 있었던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 2025’에서 3명이 최우수 프로그램 작성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들이 각각 조선만경무역회사 연구사, 김책공업종합대학 자동화공학부 학생, 동평양제1중학교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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