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향토 간식에서 출발한 로컬 스낵 브랜드 ‘콩뿌각(대표 서동주)’이 2025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인 ‘혁신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한국과 각 지역의 역사·문화·자연·먹거리 등을 기반으로 한 우수 기념품을 선정하는 전국 단위 행사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대표 상품 발굴의 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콩뿌각은 대전 향토음식 ‘콩튀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콩뿌각 골라담기’ 제품으로 이번 공모전에 참여했다. 그 결과 전통 제조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발전시킨 특허 제조법,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미 구성, 선택형 패키지 시스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2관에서 진행된 공모전 개막식과 함께 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으로 콩뿌각은 한국관광공사가 부여하는 ‘한국관광 명품’ 로고 사용 권한을 획득했다. 브랜드는 2026년부터 해당 로고를 패키지 전반에 적용해 대전을 넘어 전국·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 대표 콩스낵으로 콩부각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콩뿌각 브랜드는 오랜 세월 이어져 온 대전의 콩튀김 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로컬 스낵 브랜드다. 전통 방식의 콩튀김을 기반으로 콩에 찹쌀옷을 두 번 입혀 바삭함을 살린 ‘찹쌀콩부각’을 개발하며 향토 간식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콩뿌각은 제품 개발뿐 아니라 브랜드·체험 콘텐츠까지 직접 기획하며 로컬 창작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4 대전·충청 로컬 GROW-UP 피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대표 스낵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대전 중구 선화동에 오픈한 직영 매장은 소비자가 16가지 풍미를 직접 골라 담는 체험형 공간으로 운영 중인 가운데 전통 간식의 현대적 해석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콩뿌각 서동주 대표는 “대전의 향토음식인 콩튀김이 현대적인 콩스낵으로 재탄생해 전국적 관심을 받게 된 점이 가장 의미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대전 로컬 브랜드로서 책임감을 갖고 전통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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