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포시큐리티, ‘2025 PFB 전시회’서 섬유산업 맞춤형 DPP 솔루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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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케이포시큐리티
사진제공=케이포시큐리티
디지털 제품 여권(DPP) 전문 공급 기업 케이포시큐리티(대표 박경철)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PFB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에서 국내 상용화 수준의 KSPTS v2.1 기반 디지털 제품 여권 실증 기술을 최초 공개하며, 섬유·패션 분야의 EU DPP 규제 대응을 위한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EU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제도는 섬유·신발을 포함한 일부 초기 적용 제품군부터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글로벌 공급망의 투명성과 신뢰성 강화를 위한 핵심 규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케이포시큐리티는 지속가능·비건 패션 브랜드 ‘할리케이(HarlieK)’ 제품에 자사 ‘KSPTS(DPP 제공 서비스)’를 적용해 실제 DPP 발급·조회·검증이 가능한 ‘실증 데모’를 구현했다. 이는 복잡한 제품 데이터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이 EU 섬유 DPP 규제를 부담 없이 충족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다.

케이포시큐리티의 KSPTS는 오는 2027년부터 시행되는 EU 디지털 제품 여권 규제에 대응해 국내 제조기업의 글로벌 규제 이행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국제표준 기반 구조와 글로벌 상호호환성을 갖추고 있다.

KSPTS는 오스트리아 Danube Tech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비즈니스 전자지갑(EU Business Wallet, EUBW) 연동을 완비함으로써, 유럽 생태계와의 상호호환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DPP 발급 및 검증 과정에서 기업 신원을 EU 기준에 따라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어, 국내 수출기업이 EU 시장에서 요구되는 상호호환성 규정을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 케이포시큐리티는 국내 섬유 전문 연구기관인 다이텍연구원(DYETEC)과 협력해 국내 제조환경에 최적화된 규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KSPTS의 기술 안정성과 현장 적용성을 검증했다. KSPTS는 복잡한 DPP 발급·관리 절차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기업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과 데이터 주권 확보를 강화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케이포시큐리티 박경철 대표는 “섬유 산업계가 효과적으로 디지털 제품 여권 규제 대응 기술 도입과 실질적 현장 적용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섬유·패션 기업이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EU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Gaia-X Summit 2025’ 참석과 유럽 데이터스페이스 지원센터와의 미팅을 통해, 현재 선택사항에 머물러 있는 EU 데이터스페이스 활용 방안에 정책적 변화가 있는지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라며 “EU의 데이터 거버넌스 변화가 DPP 실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선제적으로 파악해 국내 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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