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현이 학창 시절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TV에 나온 뒤 가해자가 “보고 싶다”고 DM을 보내왔다며 당시 겪었던 괴롭힘과 심경을 솔직히 털어놨다. 사진=장가현 SNS
배우 장가현이 학창 시절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세월이 흐른 뒤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로부터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장가현은 6일 자신의 SNS에 “나는 날라리들의 주 타겟이었다. 전학과 동시에 일진들이 둘러붙어 온갖 시련을 겪어야 했다””고 적으며 학창 시절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털어놨다.
● “학폭 가해자, 세월 지나자 ‘보고 싶다’고 연락와”
장가현은 “발 걸기, 뒤에서 종이 던지기, 욕하기. 다들 이유가 웃겼는데 자기들이 좋아하는 남자애가 나를 좋아한다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이진 정도랑 친해져서 좀 편안히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다 본드 부는 진짜 일진과 한판 붙었다. 나의 긴팔과 다리로 이겼다. ‘내가 이겼지?’ 했는데 소년원을 다녀온 그녀의 언니에게 내 친구들까지 다 불려 가서 단체로 두들겨 맞았다. 그 이유도 내가 그녀의 동생이 좋아하는 남자에게 꼬리쳤다는 거였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세월이 지나고 내가 TV에 나올 때쯤 그 일진에게 ‘잘 지내냐’, ‘기억나냐’, ‘보고 싶었다’라고 디엠(DM·다이렉트 메시지)이 왔다. 미친X”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 “그때 학폭위만 있었어도”…뒤늦은 울분
한 누리꾼이 “예뻐서 힘든 학창 생활을 했겠다”고 위로하자, 장가현은 “별의별 것들로 사람을 못살게 굴더라. 그때 학폭위원회가 있었으면 가만 안 두는 건데”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 장가현, 어떤 방송 나왔나?
장가현은 1998년 영화 ‘조용한 가족’으로 데뷔했으며, 과거 레이싱 모델로도 활동했다. 이후 KBS 2TV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현실감 있는 연기로 인기를 얻었다.
2000년 015B 객원보컬 출신 가수 조성민과 결혼해 두 자녀를 뒀으나, 2020년 이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22년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MBN ‘특종세상’등 방송 출연과 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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