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향 북한대학원대 이사장 시집, 문두스 아티움 프레스 ‘올해의 책’ 선정 [온라인 라운지]

  • 동아닷컴

잭 마리나이 심사위원장으로부터 상을 받는 김선향 이사장
잭 마리나이 심사위원장으로부터 상을 받는 김선향 이사장
김선향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전 경남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이 펴낸 자전적 영한 시집 ‘안녕(So Long)’에 대한 ‘2025 오르페우스 텍스트 올해의 책(Book of the Year)’ 시상식이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열렸다. 이 상은 미국의 출판사인 Mundus Artium Press가 매년 세계 문학계에 지속적인 영향을 남긴 현대 문학 작품에 수여한다.

잭 마리나이(Gjekë Marinaj) 심사위원장은 “비유와 은유의 힘이 강하여 예술성이 뛰어나며 시 자체가 명확하여 다른 작품과 차별성이 있다”며 “두 개 언어와 대륙을 연결하는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영어 독자들이 읽었을 때 번역본이라는 것을 전혀 알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웠다”고 밝혔다.

‘안녕(So Long)’은 김 이사장이 1998년부터 2024년까지 출간한 세 권의 자전적 시집에 수록된 대표작들을 한 권의 영한 시집으로 펴낸 것. 김 이사장은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이네, 그 사랑스러움은 커져만 가고 결코 흔적 없이 사라지지 않네”라는 존 키츠의 시를 인용하면서 “작품이 나오기까지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2025 오르페우스 텍스트 올해의 책 수상 시상식’에 참여한 주요인사들. 왼쪽부터 조병제 前국립외교원장, 최동호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박재규 경남대 총장, 김선향 북한대학원대 이사장, 잭 마리나이 문더스 아티움 이사,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장관, 안호영 전 주미대사.
‘2025 오르페우스 텍스트 올해의 책 수상 시상식’에 참여한 주요인사들. 왼쪽부터 조병제 前국립외교원장, 최동호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박재규 경남대 총장, 김선향 북한대학원대 이사장, 잭 마리나이 문더스 아티움 이사,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장관, 안호영 전 주미대사.
시상식에는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장관, 안호영 전 주미대사, 신봉길 한국외교협회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회장,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등 주요 인사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