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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곰 습격 빈번…지리산 반달가슴곰 57마리도 위치 추적 불가
뉴스1
입력
2025-10-27 11:32
2025년 10월 27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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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방사 후 재산 피해 594건…“개체 중 61% 통제 어려워”
“‘적응’ 개체 위치 추적 안 하기로 계획…무인캠으로 정보 확인”
지리산 반달가슴곰.(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 제공)/뉴스1
최근 일본에서 곰이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도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 중 추적이 불가한 개체가 60% 이상으로 집계돼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반달가슴곰 방사 후 올해까지 재산상 피해는 594건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지리산국립공원 일대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은 93마리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중 61%인 57마리는 사실상 추적이 불가능한 상태다.
추적 불가능 개체 중 발신기를 부착했지만 수신이 되지 않는 개체는 22마리다. 자연 출생 등을 통해 발신기가 부착되지 않은 개체는 35마리다.
우 의원은 “국내 반달가슴곰의 개체 수는 이미 최대 수용치를 넘어서 포화 상태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가 번식 가능성을 고려하면 개체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런데도 개체의 절반 이상이 위치 추적이 불가능해 이미 통제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10년(2014~2023년)간 지리산의 반달가슴곰 위치 정보 3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탐방로 1㎞ 이내에서 활동한 경우는 62.4%로 나타났다. 100m 이내는 3.1%였다.
지난해에는 전남 구례에서 임산물을 채취하던 한 남성이 곰과 마주쳐 도망치는 과정에서 다치기도 했다. 다만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없었다.
반달가슴곰을 방사한 2004년부터 올해 6월까지 재산상 피해는 594건이다. 벌꿀 피해가 497건으로 가장 많고, 음식 섭취 등 97건이 뒤를 이었다.
최근 일본에서는 곰이 마을에 나타나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이달 22일까지 곰의 공격으로 죽거나 다친 사상자가 17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6%(114명)는 산림 권역이 아닌 주민 생활권에서 피해를 봤다.
우 의원은 일본 사례를 예시로 들며 “우리나라도 더는 안전지대라고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립공원공단 야생생물보전원 관계자는 “방사 초기 발신기 수명과 관련, 자연 적응 개체로 간주할 경우 위치추적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계획됐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관리 측면에서 매년 20마리가량을 생포, 발신기 배터리를 교체하고 있다”며 “발신기가 없는 개체는 무인카메라 등을 통해 정보 수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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