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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실종’ 금성호, 심해잠수사 수색 작업 3일 남았다
뉴시스(신문)
입력
2024-12-20 17:25
2024년 12월 20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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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민간구난업체 계약, 30일 중 27일 경과
해경도 집중 수색 종료…사실상 내주 작업 끝날 듯
‘135금성호’ 실종 선원 수색 14일 차인 21일 오후 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민간구난업체 소속 심해잠수사들이 수심 90m에 위치한 선체를 수색하기 위해 수중 이송장비(LARS)를 타고 잠수하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4.11.22 뉴시스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의 실종 선원 9명을 찾기 위한 수중수색 작업이 앞으로 3일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해경에 따르면 금성호 선사에서 고용한 민간구난업체의 심해잠수사 수중수색 작업이 3일 남은 상태다.
이날 사고 해역에서 한 차례 심해잠수사들이 투입됐으나 실종자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선사 측은 사고 발생 직후 선원 구조를 위해 업체와 작업 일 수 기준 30일간의 구난 계약을 체결했다.
기상악화로 인해 수색을 못한 경우는 제외하고, 작업이 이뤄진 날만 인정한다.
겨울철 바다 날씨가 좋지 않은 탓에 심해잠수사와 이송장비(LARS)를 실은 해상기지선이 여러 차례 피항하는 등 작업이 순조롭지 못했다.
11월 중순부터 추진된 수중수색은 이날을 포함해 총 27일 이뤄졌다. 앞으로 남은 작업 일 수는 3일이다.
심해잠수사들은 이송장비를 통해 금성호 선체가 있는 수심 90m까지 접근, 유일하게 선내 수색을 할 수 있다. 해경은 최대 60m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해경은 이달 2일을 끝으로 집중수색을 종료하고 평시 근무와 병행해 수색하고 있다.
실질적인 수색 성과는 구난업체에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안타깝게도 주말인 21일과 22일께 제주 앞바다에 강풍을 동반한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되면서 수색은 어려운 상황이다. 업체 측 해상기지선도 사고해역을 벗어나 피항할 예정이다.
23일부터 작업이 재개된다고 가정했을 때, 사실상 다음 주 내로 실종 선원을 찾는 수색 작업은 종료될 전망이다.
금성호 선사 측은 계약 연장 등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 ‘답변할 수 없다’고 전했다.
금성호 수색이 종료되면 선체 인양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인양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중수색은 우선 이송장비에 고성능 카메라를 설치해 선체가 있는 해저로 내려보낸다. 이후 촬영된 영상을 분석해 수중 상황을 파악하고 실종 선원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을 선정해 심해잠수사를 투입한다.
앞서 이달 9일께 심해잠수사들이 선체 수색을 하던 중 조타실 옆 좌현 갑판에서 30대 한국인 선원 A씨를 발견했다. 이들은 A씨를 수습해 해경에 인계했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생존 선원이 해경에 진술한 선원들의 마지막 위치와 일치했다.
해경은 선원 진술을 토대로 한 선체 내 실종 선원 배치도를 구성했다. 실종자들은 ▲조타실 1명 ▲선미 1명 ▲갑판 6명 ▲우현 1명 등에 있을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한편 금성호 침몰 사고는 지난달 8일 오전 4시31분께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2㎞ 인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당시 135금성호(129t급·승선원 27명)가 어획물을 운반선에 옮겨 실은 뒤 갑작스럽게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금성호는 전복 이후 그대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사망 5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 상태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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