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견주관절센터 구축… 국가대표 선수촌 유일 자문병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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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병원
복지부 ‘관절전문병원’ 지정… 서울 4개뿐
연간 5000명 프로 스포츠 선수 치료 담당
PRP 치료 등 신의료기술 분야 연구 활발
내과-응급의학과 등 전문의 30명 진료
73년 전통의 대형 종합병원으로 발돋움

CM병원은 관절 척추 분야의 능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촌의 유일한 자문병원으로 지정됐다. 관절 척추 치료 결과가 가장 좋은 병원만이 선택받을 수 있는 스포츠의학 분야에서도 CM병원의 입지는 독보적이다. CM병원 제공
CM병원은 관절 척추 분야의 능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촌의 유일한 자문병원으로 지정됐다. 관절 척추 치료 결과가 가장 좋은 병원만이 선택받을 수 있는 스포츠의학 분야에서도 CM병원의 입지는 독보적이다. CM병원 제공
1949년 설립된 CM병원 (구 충무병원)은 서울 영등포에서 73년간 한국의료를 최일선에서 끌어온 한강 이남 최초의 종합병원이다.

일본의 나고야 대학병원의 신경외과 전문의였던 이범순 박사가, 선진의학을 국내에 전파하기 위해 귀국하여 세운 병원이다. 2대 원장인 이도영 박사는 서울의대를 졸업한 서울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한국 의료를 발전시키며 지역으로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는 명의이자, 한국 정형외과 의사들이 가장 존경하는 원로의사이다. 3대 원장인 이상훈 박사 역시 서울의대를 졸업한 서울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미국 컬럼비아대학병원에서 임상강사를 역임하고 서울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활동하다가, CM병원으로 이직하며 3대 병원장을 맡았다.

서울에 단 4곳… 관절전문병원 인증


현 병원장인 이상훈 박사는 선진 스포츠의학을 한국에 도입한 한국 스포츠의학의 선구자로서 본인의 이름을 딴 수술법과 주사 시술법 등을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명의이자, '대한민국 어깨-팔꿈치' 분야에서는 가장 널리 알려진 국민의사로 불리운다.

또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의무위원장으로 활약했으며, IOC(국제올림픽 위원회)로부터 한국 최초로 스포츠 전문의 학위를 수여 받은 세계적인 스포츠의학의 명의이기도 하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서울에서 가장 관절분야의 전문성이 앞선 4개의 병원만을 선정해 '관절 전문 병원'으로 지정했는데, CM병원은 보건복지부 인증 관절전문병원이면서 동시에 종합병원이기도 하다.

많은 정형외과가 관절전문이라 표방하지만 실제 보건복지부인증 관절전문병원은 서울에 4개뿐이며,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대학병원과 동급 또는 그 이상의 전문분야를 가질 때에 한해서만 받을 수 있는 인증이다.

이처럼 CM병원은 관절 척추 전문분야의 독보적인 병원일 뿐 아니라, 연간 5,000명이 넘는 국가대표 및 프로 스포츠 선수들을 치료하고 있는 스포츠의학의 선두 병원이다.

대한체육회에서 수많은 병원들과 공개 경쟁을 통해서, 국가 대표 선수들을 맡을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스프츠의학 병원으로 CM병원을 선정했고, 그 결과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촌의 유일한 '자문병원'으로 지정되어있다.

현재 CM병원은 대한럭비협회와 대한하키협회, 대한 댄스프츠협회의 의무위원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구 국가대표팀팀닥터, 프로야구(키움 히어로즈), 프로배구(우리카드) 및 럭비팀 (현대 글로비스) 등 한국 주요 스포츠 팀들 뿐 아니라 세계 1뒤의 e-게임 프로구단인 담원기아의 수석 팀 닥터까지 모두 보유하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스포츠의학의 메카일 뿐 아니라, 많은 엘리트 선수들의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서 전 세계의 전문의들이 배우러 오는 병원이기도 하다.

정형외과 전 분야서 최대 의료진 포진



국내 주요 신의료기술도 CM병원을 통해 전국으로 퍼지는 경우가 흔하다. 2019년 11월 국내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PRP(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PRP 치료는 팔꿈치 통증의 비수술 치료로 이상훈 병원장에 의해 2011년 국내 첫 논문이 발표 됐고 해당 논문의 연구결과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이 인정돼 국내 신 의료기술로 PRP 치료가 등재됐다.

CM병원은 기존 관절전문병원에서 더 나아가 대형 종합병원으로서 그 역할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CM병원은 정형외과부분에 있어 관절, 척추, 신경, 통증을 포함 신경과와 마취과를 아우르는 정형외과의 전 분야에서 국내 가장 많은 전문 의료진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세부적인 관절 진료가 가능하다. 특히 견주 관절 분야에 있어 대학병원을 능가하는 가장 많은 의료진과 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 견주관절센터를 통해 쌓아온 수많은 노하우와 경험치로 더욱 차별화된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하다. 국내 최대 정형외과 의료진에 더해 내과 및 응급의학과 전문의 8명과 그 외 산부인과와 외과까지 갖춰 이제 관절병원이 넘어 명실상부한 대형 종합병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전문 진료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내과, 외과, 산부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에 이르기까지 30명이 넘는 전문의가 진료하는 종합병원이다. 특히 CM병원의 수술장에는 6개의 최첨단 시설의 무균 클린룸이 존재하며, 무균 우주복 수술을 시행해 감염 제로화를 추구하고 있다.

어깨-팔꿈치 관절 센터 확장… 국내 최대 규모

CM병원은 올해 4명의 전문의로 구성된 견주관절센터를 확장하면서 한국 최대 규모의 센터가 됐다. 여러 관절을 함께 보는 전문의가 아닌, 어깨와 팔꿈치만을 보는 전문의가 4명인 곳은 대학병원을 포함해서도 국내 유일할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규모이다.

지난 10여 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어깨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너무 많은 환자들이 병원에 몰리다 보니 환자들의 예약이 지나치게 밀리고 대기시간이 길어졌다. 병원은 환자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 더 많은 전문의들이 필요했고 결국 국내에서 가장 실력 있는 전문의 4명으로 구성된 견주관절센터를 완성했다. 보통 대형 병원들의 어깨 전문의가 1, 2명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4명의 규모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어깨 환자들을 치료해 왔고 오랜 기간 이들을 치료하면서 쌓아온 경험을 통해 축적된 지식과 치료 기술은 국내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이미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대 최고의 견주관절센터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에서 독보적인 센터로 인정받기 위해 끝없이 연구하고 노력할 계획이다.

이 병원장은 "관절과 척추분야의 명의들이 CM병원에 있다는 것은 외국의사들까지도 많이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직 세계 1위의 병원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전 세계의 모든 의사들 누구나 세계 최고의 병원이라 인정할 수 있도록 연구와 발전을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CM병원은 관절 척추 분야뿐 아니라 종합병원으로서의 입지도 더욱 강화하고 3차 종합병원으로 그 역량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그에 더해 이번에 구축된 국내 유일 최대 규모의 견주관절 센터를 통해 국내 어깨 환자들에게 더 나은 진료를 제공하고 누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한국 의학 발전의 최일선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 나갈 계획이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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