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동안 특별한 대외활동 없이 베일에 싸여 있던 임성한 작가(활동명 피비)가 신비주의를 벗고 유튜브에 출연한다.
지난 8일 크리에이터 엄은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긴급 공지, 임성한 작가님께 연락이 왔다, 다음 주 ‘엄은향’ 100만 구독 기념‘ 첫 라이브 합니다, 게스트 임성한 작가, 조작 아니고 진짜”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발 빠르게 퍼졌고,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990년 작가로 데뷔한 뒤 36년 동안 방송 출연은 전무했고, 매체 인터뷰도 거의 하지 않았던 ’신비주의‘ 임 작가가 ’코미디 유튜버‘의 채널에 출연한다는 깜짝 소식이 모두를 놀라게 한 것.
이 같은 컬래버레이션은 임 작가를 향한 엄은향의 ’팬심‘이 통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엄은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국내 드라마 패러디 영상을 다수 올렸다. 그중 임 작가의 작품에 나오는 독특한 설정, 특유의 대사 등을 맛깔나게 패러디한 콘텐츠가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임 작가 드라마의 남다른 재미가 새삼 다시 회자됐다.
’인어아가씨‘부터 ’하늘이시여‘, ’오로라공주‘, ’신기생뎐‘ 등 임 작가의 히트작을 떠오르게 하는 유튜브 콘텐츠들은 적게는 수십만 뷰, 많게는 수백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 이후 임 작가는 직접 엄은향에게 연락을 취했고, 두 사람이 함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하는 놀라운 일이 성사됐다.
특히 임 작가는 현재 방영 중인 TV조선(TV CHOSUN) 드라마 ’닥터신‘을 집필한 만큼, 이와 관련한 이야기 역시 더해져 풍성한 콘텐츠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덕분에 누리꾼들은 임 작가의 대사 스타일을 패러디한 ’안 보고 배겨?‘라는 댓글을 남기며 역사적 컬래버레이션을 고대하고 있다.
한편 임 작가가 출연하는 라이브 방송은 17일 오후 7시 45분 유튜브 채널 ’엄은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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