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경이 박해일, 티모시 샬라메 등 유명 배우들과 비슷한 분위기가 난다는 찬사에 “등 줄기에 땀이 난다”며 민망해했다.
홍경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굿뉴스’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전성기의 박해일을 닮았다고 하더라”는 칭찬에 “그건 너무 과찬인 거 같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자신과 닮은꼴 배우로 송중기, 김무열과 미국 배우 티모시 샬라메 등이 언급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자 “나는 이제 커리어가 막 시작됐는데, 등 줄기에서 땀이 난다”며 “내가 어떻게 식사라고 한 끼 대접해야 하느냐”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이번 영화에서 홍경은 엘리트 중위 역할에 어울리는 반듯하고 잘생긴 외모를 보여준다. 온라인상에서도 그의 ‘비주얼’에 대한 칭찬이 많은 상황.
홍경은 “잘생겼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어떠냐”는 말에 “(내가 볼 때는) 별로인 순간이 있다, 감사하기는 하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나는 나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정말 그런 생각을 안 한다, 감독님도 내가 (나 자신에 대해) 아쉬운 걸 얘기하면 농담 삼아 ‘그만 해’ 얘기하시는데, 그렇게 하시니까, (아쉬운 마음을) 속에 머금고 있다, 이래저래 내외적으로 내 자신을 볼 때 만족이 안 된다”고 밝혔다.
홍경. 넷플릭스 제공
그러면서 “나는 만족하는 타입이 아니다, 이번 작품 하면서도 내가 내 얼굴을 갖고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지만 어떻게 해야 배우로서 좋은 표현을 보이게끔 할 수 있을까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한 요소이겠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작품이다.
홍경은 이번 영화에서 고난이도의 랩컨(레이더 관제 시스템) 시험을 통과한 공군 엘리트 서고명을 연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