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이 코스모폴리탄 11월호 커버를 장식하며 올해의 소회를 전했다. 그는 “올해는 아쉬움보다 설렘이 크다”며 유튜브·MC로의 새로운 도전과 배우로서의 다음 행보를 예고했다. 코스모폴리탄
배우 고소영이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11월호 커버를 장식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2016년 이후 9년 만에 같은 매거진 커버로 돌아온 그는 여전히 세련된 우아함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 “한 해의 끝, 아쉬움보다 설렘이 커요”
“올해는 한 해가 저무는 데 대한 아쉬움은 없어요. 이 시간 속에서 제가 받은 에너지가 더 크게 느껴지거든요.” 고소영은 코스모폴리탄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힘으로 또 새로운 일들을 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설렘이 크다”며 미소를 지었다.
화보 촬영에서 고소영은 몽클레르 2025 F/W 컬렉션 룩을 완벽히 소화하며 고유의 카리스마와 기품을 선보였다. 그는 “예전과는 다른 콘셉트의 화보였지만, 위트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MC·유튜버로 새로운 도전…공감이 가장 중요”
최근 그는 배우를 넘어 MC와 유튜버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고소영의 펍스토랑’, ‘오은영 스테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은 그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경험에서 비롯된 공감으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저보다 한참 어린 후배들에게는 제가 그 시기를 어떻게 지나왔는지 들려줄 수 있잖아요. 대단한 솔루션을 주지 않아도, 그저 진심으로 들어주고 공감할 때 느끼는 성취감이 크더라고요.”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공감’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았다. “제 채널에서는 게스트를 손발이 오글거릴 정도로 칭찬 감옥에 빠뜨려요(웃음). 경쟁이 심한 시대지만, 제 공간에서는 따뜻하게 밥 한 끼 나누며 편하게 쉬다 가는 곳이 됐으면 해요.”
● “유튜브 하며 영상미에 눈 떴어요”
배우로서의 활동뿐 아니라, 그는 영상 제작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요즘은 유튜브를 하다 보니 영상미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어요. 저를 표현할 수 있는 색과 감성을 담고 싶어 카메라도 새로 사고, 직접 편집도 해보는 중이에요.”
이어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역할들, 이를테면 엄마나 제 나이대의 인물도 이제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로운 연기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쉬는 동안 대중과의 소통 부재로 오해도 있었지만, 이제는 제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틀에 박히지 않고 새로운 일에 많이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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