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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불안 다루기 쉽지 않아…자녀에게도 전달돼”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5-24 00:22
2025년 5월 24일 00시 22분
입력
2025-05-24 00:21
2025년 5월 24일 0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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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인한 일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오은영, 방송인 정형돈, 수학강사 정승제의 여행기가 공개됐다.
세 사람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각자의 고민을 털어놨다. 정형돈은 정승제의 강박 성향을 언급하며 “형이 장가를 가야 하니 이건 꼭 얘기해야겠다. 부모의 불안이 아이한테도 전달되더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불안을 다룬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형이나 나처럼 불안이 있는 사람은 아이한테 영향이 가겠다 싶은거다”라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불안을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그 불안을 잘 다루어내고 진정시키면 된다”며 두 사람에게 용기를 줬다. 그러면서 정승에게 “어떤 강박이 있느냐”고 물었다.
정승제는 “집을 항상 호텔 체크인 할 때 느낌으로 정리를 해둔다”며 “제 스스로 다 정리를 한다. 또 모든 전자기기 배터리를 70% 아래로 안 내려가게 한다. 항상 꼽아놔야 한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양말을 다 빨고 두 개가 남아 있으면 오늘도 신을 수 있고, 내일도 신을 수 있는데 나는 미친다. 항상 열 몇개가 있어야 편안하다”고 덧붙였다.
정형돈이 “정리를 하면 왜 편하고, 정리가 안 되면 왜 불안한지 이해가 안 된다”고 하자 오은영은 “시각적으로 선이 맞아야 안정을 느끼는 것”이라며 “정리가 안 돼서 앞으로 튀어나오는 것이 있다든가 열이 맞지 않으면 시각적 정보가 불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승제는 “누구보다 내 창고는 지저분하다”며 “겉으로 보이는 건 깔끔한데 가려져 있는 것은 일부러 들춰서 불안을 얻지 않는다. 안 보이면 괜찮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약간 정리 강박이 있는 사람들은 약간 블랙홀 같다”며 “자기가 신경 쓰는 부분은 엄청나게 깔끔한데 그러지 않은 부분은 굉장히 지저분하다”고 했다.
앞서 정형돈은 2015년 11월 불안장애 증상으로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가 9개월 후에 복귀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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