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 韓 영화인 6번째…“국제적 다작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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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4월 29일 07시 59분


홍상수 감독 2023.02.14 뉴스1
홍상수 감독 2023.02.14 뉴스1
홍상수 감독이 제78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맡는다.

칸 영화제 사무국은 28일(현지시각)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을 발표했다. 심사위원장은 앞서 밝힌 대로 프랑스 배우 쥘리에트 비노슈가 맡았다.

홍 감독과 함께 미국 배우 겸 감독 할리 베리, 인도 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 파얄 카파디아, 이탈리아 배우 알바 로르와처, 프랑스-모로코 작가 레일라 슬리마니, 콩고 감독 겸 다큐멘터프로듀서 디웨도 아 아마디, 멕시코 감독 겸 프로듀서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미국 배우 제레미 스트롱이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뉴시스
홍 감독은 이로써 1994년 신상옥 감독, 2009년 이창동 감독, 2014년 연기자 전도연, 2017년 박찬욱 감독, 2021년 배우 송강호에 이어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여섯번째 한국 영화인이 됐다.

칸 영화제 측은 홍 감독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다작 감독 홍상수는 칸 영화제에 매우 익숙해 자신의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4편의 영화가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4편의 영화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진출한 홍상수는 자신의 영화에 충실하고 순수하며 친밀한 상태를 유지하며 끊임없이 진화한다”고 평했다.

제78회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칸 영화제에 한국 장편 영화는 한 편도 초청을 받지 못했다. 다만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안경’이 비평가주간 단편 부문에, 허가영 감독의 단편 영화 ‘첫여름’(감독 허가영)이 ‘라 시네프’(La Cinef) 섹션에 초청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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