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고민환 불륜 터지고 친정행…엄마가 ‘네 자리 지켜라’ 하며 우셨다”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5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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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친정 엄마와의 가슴 아픈 일화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 4회에서는 이혜정 고민환, 정대세 명서현, 류담 신유정 부부가 ‘가상 이혼’ 후 각자의 삶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유정이 친정 엄마와 오랜만에 오붓한 시간을 보낸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자, 이를 본 이혜정은 “저도 지나간 일이 하나 생각나서 마음이 짠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혜정은 “옛날에 우리 남편이 속 썩일 때가 있었지 않나”라며 고민환이 불륜을 저질렀을 때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저는 정말 사는 동안 단 한 번도 싸우고 친정 가서 ‘엄마’ 해본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너무 가슴 아파하시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그 일이 딱 터지고 정말 갈 데가 없어서 전 대구 살고 엄마는 서울 사셨는데 제가 기차 타고 서울에 왔다.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냥 ‘엄마, 보고 싶어서 왔어’ 했는데 엄마는 벌써 아시더라”며 목메는 소리로 말했다.

이혜정은 “엄마가 밥을 얼른 막 지으시더니 갈치 큰 거 한 토막을 구워서 저한테 주시면서 ‘이거 따뜻한 밥 먹고 얼른 가거라. 네가 집에 가면 고 서방 와있을 거다’ 이러시더라”며 “엄마는 내가 왜 왔는지도 모르시면서 ‘얼른 가거라’ 하면서 저를 서울역까지 데려다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손잡아주시면서 ‘네가 네 자리 잘 지키고 있으면 고 서방이 너한테 미안하다고 할 거다’ 이러시면서 ‘잘 가거라’ 하셨다. 기차가 떠나는데 보니까 엄마 눈에 눈물이 툭 떨어지더라. 저는 그 이후로 절대 친정에 안 간다. 엄마의 가슴 아픈 눈물을 그때 제가 봐서”라며 눈물을 훔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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