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4년 만에 도쿄 뜨자 1만6천명 열광…“한국어 떼창”

8~9일 도쿄체육관서 '디 오드 오브 러브 인 재팬' 성료

한류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솔로 가수 태연이 4년 만에 찾은 일본 도쿄 콘서트도 성료했다.

1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연은 지난 8~9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태연 콘서트 ? 디 오드 오브 러브 인 재팬’을 펼쳤다. 이틀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1만6000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티켓 파워를 새삼 과시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 2019년 4월에 열린 ‘태연 재팬 투어 2019~시그널~’ 이후 현지 첫 공연이라 팬들의 관심이 컸다.

라이브 밴드의 연주와 함께 한 이날 공연에서 태연은 ‘아이앤비유(INVU)’로 포문을 열었다. 발랄한 퍼포먼스의 ‘위크엔드(Weekend)’, 음색이 돋보인 ‘유 베터 낫(You Better Not’ 등을 불렀다.
특히 이번 일본 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일본 첫 미니앨범 타이틀 곡 ‘보이스(VOICE)’ 무대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앙코르까지 포함해 총 24곡을 선사했다.

SM은 “관객들은 공연 내내 기립한 채 핑크빛 팬라이트를 흔들며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는 등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태연은 오는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 컨벤션 전시장(ICE BSD)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