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차 깔려 중상’ 제레미 레너, 산소 줄 끼운 근황 “너무 엉망”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4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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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레너 SNS
제레미 레너 SNS
제설 작업 중 중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52)가 현재 상태를 알렸다.

레너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은 말씀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지금 타이핑하기엔 너무 엉망이지만, 나는 모두에게 사랑을 보낸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레너가 중환자실에 있는 모습이 담겼다. 수술 후 회복에 들어간 레너는 산소 줄을 코에 끼우고, 얼굴에 찰과상을 입은 모습이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 가운데 레너는 자신의 상황을 직접 알리며 팬들을 안심해 눈길을 끈다.

앞서 3일(이하 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제설 작업 중 중상을 입은 레너가 흉부 외상과 정형외과적 부상을 입어 2일 수술을 받았다. 위중하지만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지난 1일 레너는 자신의 거처 부근에서 눈을 치우다 트럭 크기의 제설차에 다리 한 쪽이 깔렸고, 이 부상으로 피를 많이 흘렸다. 이에 레너의 이웃인 한 의사가 다리에 지혈대를 채운 채 구급대원을 기다렸으며, 이후 레너는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경계를 이루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타호 호수 근처에 거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에라네바다산맥 지역은 최근 폭설로 인해 일부 지역에는 91㎝까지 쌓였고, 3만5000 가구가 정전되기도 했다.

한편 1995년 데뷔한 레너는 영화 ‘허트 로커’(2009)로 얼굴을 알렸고, 이 영화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국내에서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호크아이 역을 맡아 유명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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