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부모님 이혼→母 교통사고로 돌아가셔”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2일 22시 36분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선예가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했다.

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 자리에서 선예는 자신을 낳고 일찍 헤어진 부모님을 언급했다. 할머니가 키워 주셨다는 그는 엄마에 대해 “다섯 살까지는 가끔 보러 오셨다는데 저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특히 선예는 “제가 5~6살 무렵에 어머니가 사망했는데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하더라”라고 담담하게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아버지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선예는 “아버지 얘기를 들어보면 ‘난 사고로 태어난 애구나’ 싶다. 사춘기 때 감정적으로 툭 내뱉으신 말이 ‘내가 널 낳고 싶어서 낳은 줄 알아?’ 하셨다. 상처를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두려워하고 있었던 말을 아빠 입으로 딱 들었을 때 ‘아 모든 게 나 때문이구나, 내가 태어났기 때문에’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선예는 “어릴 때 아버지는 서울에, 저는 속초에 거주하고 있었다. 생일마다 오신다고 했는데 안 오실 때도 있었다. 제가 11살 때 (오디션을 위해) 상경하면서 아버지랑 한 동네에 살았고 가까이 지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도 아버지가 다른 분과 동거하면서 왔다갔다 하셨다. 저한테는 두려운 아버지였다. 저를 사랑하시지만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모르시니까 불쑥 찾아오고, 관계가 그러다 보니까 제가 사춘기 때 한번 폭발했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선예는 아버지도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아버지가 불혹의 나이로 돌아가셨다. 폐 관련 지병 때문인데 알코올 중독도 있었다. 호흡기에 계속 의지하다가 결국 불혹의 나이로 돌아가셨다”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